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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확진자 격리 해제…동네병원 노마스크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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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7일→5일 권고…입국 후 PCR 검사 해제
입원병실 병원 외 모든 장소 마스크 의무 해제
요양병원 면회시 취식 가능…치료비 지원 유지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마지막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중에서 의원급 병원과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도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방역 조치는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기존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 의 1·2단계 조치를 통합해 조기 시행한다(표 참고).

우선 정부는 격리 의무를 해제해도 각 학교와 사업장에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확진 학생이 집에 머물러도 출석을 인정하고 직장에서는 병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명확화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풀리는 것은 2020년 1월 3일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감염취약시설 중 일부에서는 '노 마스크'가 허용된다. 환자가 외래진료 등을 위해 잠시 머무는 동네 의원이나 약국 등이다.

다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밀집해있는 입원 병동 등에선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환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 입소자 취식을 허용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하지만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검사에는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확진자에게 지원하는 치료비 본인부담금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주는 생활지원비, 종사자 30인 미만 기업에 적용하는 유급휴가비 지원도 유지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실내마스크 해제 첫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629명 늘어 누적 317만66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2023.01.31 mironj19@newspim.com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매일 집계해 공표하는 현행 방식은 주 단위로 전환된다. 다만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기존 호흡기감염병 통합감시체계와는 달리 코로나19 검사 확진자를 대상으로 임상정보(성별, 연령, 증상 등)를 수집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방역 완화 조치를 '경계'로 하향조정되기 전이라도 행정고시 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치료비, 백신·치료제, 생활지원비 등 지원도 유지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은 벗어났으나 방역당국을 비롯한 각 부처와 지자체는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스스로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손 씻기, 환기와 소독,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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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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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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