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해외동포 체육인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가 12일까지 3일간 전국체전 개최지인 전남을 사전 방문해 전국체전 성공 개최 협력 다짐행사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장과 미국·일본·독일·캐나다 등 총 19개국 임원진 50여 명은 전남도와 함께 대회 준비 상황 및 해외동포선수단 지원 계획을 논의하고, 해외동포선수단 숙소와 전남 주요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첫 날인 10일 저녁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영암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환영 만찬을 열어 해외동포선수단 임원진에게 남도 음식을 선물했다.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 환영 만찬 [사진=전남도] 2023.05.11 ej7648@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전국체전 기간 고국을 방문하는 해외동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도록 숙박, 교통, 의전 등 각종 편의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주현 회장은 "전남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올해 체전은 코로나에서 자유로운 첫 대회인 만큼 해외동포선수단이 대거 참여해 전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영만찬 행사에 앞서 전남도 주관으로 '전국체전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해외동포선수단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해외동포선수단이 희망하는 수련원, 연수원 등 우선 사용 지원, 숙소와 경기장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차량 지원, 36명의 국가별 전담지원반 편성 등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해 각국 임원진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는 11일과 12일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관심받는 관광지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보성 녹차밭, 목포해상케이카를 방문해 전남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고 해외동포선수단이 체전 기간 머무를 목포 한국레지오마리애 기념관도 참관한다.
김영록 지사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협조를 위해 전남을 방문한 정주현 회장과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 임원진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올해 전국체전이 국민 대화합과 감동의 무대, 올림픽에 버금가는 멋진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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