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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하동군, 차 산업 발전 위해 협력...공동프로젝트 구상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6:25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6:25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1일 보성군에 따르면 김철우 군수는 전날 공직자 20여 명과 함께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하승철 하동군수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양 지자체의 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왼쪽) 공직자 20여 명과 함께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했다.[사진=보성군] 2023.05.11 ojg2340@newspim.com

보성세계차엑스포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고 서로 공유해, 다음 행사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행사 콘텐츠 교류뿐만 아니라 차 재배 농가와 지역 차인 등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차문화 자체가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보성군과 하동군의 전통 차 농업과 전통 제다 기술의 보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 공동대응 및 차 역사·문화 아카이빙 등 공동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 제주특별자치도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차 주산지가 힘을 모아 차의 효능과 한국 차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가운데)가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차인들과 차를 마시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5.11 ojg2340@newspim.com

세계 차 주요 생산국으로 대한민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한국차의 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부처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내 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파이 뺏기가 아니라 파이 키우기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진 차원에서 구체화시켜 나가면서 한국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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