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주민 참여 '범죄예방시설' 추진…'실수요자 안전 체감도 상승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4:38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4:38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지역에 필요한 치안시설에 대해 실수요자인 지역주민이 직접 설계·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 주민 참여형 '우리동네 범죄예방시설 설치' 지역 신청 공고를 통해 접수된 3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거쳐 이중 2곳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설치할 예정이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내 사정을 잘 아는 실수요자인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안전 체감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2023.05.15 mmspress@newspim.com

이번에 확정된 두 곳의 신청사유를 보면 A지역 주민의 경우 "밤에 골목길이 너무 어두워 불안하고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길 역시 정비가 되지 않아 위험하다"며 신청했다.

다른 한 곳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돼 야간에 위험을 많이 느끼고 주택도 형태나 위치가 불규칙적이어서 조명 범위에서 벗어나는 어두운 사각지대가 많다"고 신청사유을 밝혔다.

앞서 13일 자치경찰단은 주민 참여형 범죄예방시설 설치를 위해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첫 간담회와 교육의 자리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해소 방안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치안시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는 통로의 필요성과 신청 절차 등의 간소화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동하 생활안전팀장은 "주민 체감형 범죄예방시설 설치 사업은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전문가"라며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6~7월경 공공디자인 심의, 하반기에 시설 설치를 거쳐 주민 만족도 조사와 범죄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성과 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제주에서 발생하는 폭력, 절도 범죄의 경우 30%가량 노상에서 발생한다"면서 "주민이 노상에서 불안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범죄예방시설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