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2차전지 소재 강자' 포스코, 광물·소재사업 밸류체인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06:54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06:54

포스코홀딩스, 리튬 및 니켈 배터리 광물 집중 투자
포스코퓨처엠,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생산 확대
"홀딩스 올 1분기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 44%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철강회사로만 인식되던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 니켈 광물 조달부터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는 최근 실적과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등 2차 전지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과 호주 필바라사의 리튬 광산 지분을 사들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30년까지 30만톤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 니켈 등 배터리 소재 확보에도 직접 나섰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세계 1위의 니켈 보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 공장을 짓기로 했다. 전기차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연 5만2000t 수준의 니켈매트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총 4억4100만 달러(약 5900억 원)를 투자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광석리튬생산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통해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서브센터를 완공했다. 2공장은 오는 10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으로 호주 필바라미네랄스로부터 리튬 정광을 받아 연간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내 2차전지 소재사업은 크게 포스코홀딩스가 원료인 광물을 조달하면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광물을 가지고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제조한다.

소재기업 강자로 떠오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과 음극재 생산능력을 더 늘려 2차 전지 소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양극재의 경우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제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5년까지 총 27만1000t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형성하게 됐다. 또 연간 8만2000t의 생산 능력(세종 7만4000t, 포항 8000t)을 갖춘 음극재 생산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32만t 규모로 음극재 생산능력을 늘릴 방침이다.

포스코의 배터리 소재사업 강화 전략은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했다. 아울러 주식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연초 대비 75% 상승한 주당 30만3500원(15일 종가기준), 포스코홀딩스는 37% 오른 3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줄곧 재계 6위를 달리던 포스코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재계 순위에서 자산 총액 132조원으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에 이어 5위에 올랐다. 5대 그룹안에 들던 롯데를 제치고 새롭게 진입한 것이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