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수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재로 '수출기업 현장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수출기업 현장애로 간담회[사진=부산시] 2023.05.19 |
이날 간담회에는 효성전기, 청아무역, ㈜지맥스, 동광무역상사㈜, ㈜두원스틸, ㈜리메탈산업 등 자동차부품, 수산물, 철강제품을 수출하는 주요 기업과 러시아 수출기업, 관련 협회,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기업별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수출 여건 및 동향을 살펴보면, 국제적인 경기 회복 지연, 지정학적 갈등 가속화, 정보기술(IT) 업황 부진 등으로 전국적인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 선박 등의 품목은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로 국제적인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를 우려했고, 지정학적 악재(리스크)가 큰 러시아, 중국 시장을 대체할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수출 지원정책을 주문했다.
불안정한 대외여건에 대비 안정적인 무역 활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물품 보관, 물류비용 지원, 수출 유동성 자금 지원과 탄소국경세 등 무역장벽에 대한 조속한 대응을 요청하였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신규 수출 거래처를 발굴하겠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해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회 참가 지원 등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물류비 절감으로 국제적 가격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며 "탄소국경세 등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통상 규제에 대해서는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통해 정보 제공 및 기업 맞춤형 교육 추진 등으로 경쟁력 유지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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