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 G7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바흐무트 완전 점령 선언

기사입력 : 2023년05월21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07: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완전 점령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제31차 외교·국방 정책 이사회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G7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이중 봉쇄를 목표로 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심각한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 전쟁은 국제 사회의 기본 규범, 규칙, 원칙을 위반해 전세계에 대한 위협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포괄적이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며 단결된 의지를 과시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무력이나 강요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떤 일방적인 시도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의 동·남중국해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러한 성명 발표에 "러시아는 미국,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구성된 공격적인 블록과 가장 극적인 대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서방 국가의 과제는 전쟁터에서 러시아를 물리치는 것만이 아니라 지정학적 경쟁자로서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바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 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공격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바흐무트 해방 작전을 완수한 것을 축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21일 G7 정상들을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가 초토화됐다면서, 이날부터 바흐무트가 우크라이나의 마음속에만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함락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세르게이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변인은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에 대한 기자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닌 것 같다(I think no)'라고 답했다"면서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을 부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 2023.05.2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