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유치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하 드림팀)이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2일 경상남도청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
UAM은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률이 가능하며 전기로 구동하는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교통 혼잡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체계로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2025년 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림팀의 이번 협약 역시 그 연장선으로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의 UAM 사업 발표에 이어 경상남도와도 UAM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정부 정책 지원은 물론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해 SKT는 '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미국 조비(Joby Aviation)와 기체 도입'을 담당하며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맡았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관광라인 지형 및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경상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와 인허가·행정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드림팀과 경상남도는 자연환경과 미래 항공 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사업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드림팀은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의 기술적 안전성과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해 2025년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경상남도와 UAM 협력을 통해 남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UAM 산업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조비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UAM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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