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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성비·기본기 갖춘 수입 세단의 대명사 '폭스바겐 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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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유일하게 3000만원 초반대 구매 가능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전장·향상된 출력

[서울·파주=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폭스바겐 제타는 수입차 브랜드의 모델 중에서도 가격 대 성능비(가성비)가 돋보이는 차다. 지난해 말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제타는 여전히 30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며 할인을 적용하면 최상위 트림도 3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수입차 세단 중 30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은 제타가 유일하다.

제타가 유독 '가성비'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못지않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기 때문이다. 제타는 수입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일수는 있지만 그 성능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지난 18~19일 이틀 간 제타를 시승했다. 시승은 서울 서대문구와 경기도 파주 간 왕복 80여km의 코스에서 이뤄졌다. 시승차는 1.5TSI 프레스티지 트림이다.

폭스바겐 제타 [사진= 폭스바겐 코리아]

제타의 외형은 단정하다. 이전 모델과 그릴 디자인은 달라졌지만 헤드램프와 어우러진 전체적인 인상은 제타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전장(길이)은 4740mm로 이전 모델의 4701mm 대비 40mm 정도 늘었다. 제타의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비교하면 전장은 제타가 4710mm의 아반떼보다 길다. 다만 전폭(너비)은 제타가 1800mm로 1825mm의 아반떼보다 좁다.

실내는 이전 모델과 큰 차이는 없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엠블럼이 달라졌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차분한 느낌의 실내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는 디지털로 시인성을 높였다. 100%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아닌 터치 스크린과 물리버튼으로 나뉘어 있는 점이 오히려 조작하기에 편했다. 공조장치도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다이얼을 돌리며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니 폭스바겐 특유의 주행감이 느껴졌다. 안정적이면서도 무난한 주행이 가능했다. 제타는 1498cc의 배기량에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한다. 1.6ℓ도 되지 않는 작은 엔진이지만 최대 출력은 160마력에 최대 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이는 아반떼의 최고 출력 123마력, 15.7kg·m와 비교해도 높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도 배기량이 1395cc에서 1498cc로 100cc 정도 늘었고 최고 출력도 150마력에서 10마력 늘었다.

안전과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이 기본 탑재돼 구간 단속이나 정체 구간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했다. 수입차에서 자주 제외되는 옵션인 통풍시트도 적용됐다. 주행 중 정차했을 때 엔진이 꺼지는 스톱앤고 기능이 적용됐지만 정차 중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오토 홀드는 빠졌다.

80km 넘게 주행한 뒤 제타의 연비. 연비 운전을 하지 않았는데도 12.7km/ℓ의 연비가 나왔다.   [사진= 정승원 기자]

효율성도 제타의 장점이다. 제타는 복합연비 14.1km/ℓ로 가솔린 엔진임에도 훌륭한 효율을 보여준다. 실제 시승차를 80km 이상 주행한 뒤의 연비는 12.7km/ℓ로 나왔다. 시승을 위해 급가속 등의 조작을 한 점을 감안하면 연비 운전을 할 경우 공인연비 이상을 기록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뒷좌석의 준중형 세단인만큼 공간은 무난하다. 2열 시트는 각도가 살짝 뒤로 누워 있어 장거리를 주행하더라도 피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다만 소재는 고급스럽다기 보다 평이한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은 510ℓ이며 2열을 폴딩할 경우 986ℓ까지 확대된다. 세단 모델임에도 폴딩 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제타는 준중형 세단으로 부족하지 않은 주행성능과 기본기를 갖췄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프리미엄이 3290만원, 프레스티지가 3650만원이며 폭스바겐 파이낸셜 적용 시 프리미엄 3035만5000원, 프레스티지 3367만300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외에도 5년 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저공해 자동차 혜택 등 유지비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제타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성비 높은 수입 세단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수입차를 구입하고 싶으면서 가격 부담을 낮추고 싶다면 제타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폭스바겐 제타의 운전석 사진. 애플 카플레이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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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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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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