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시 돌아온 SBS '강심장리그'가 반가운 인물들의 깜짝 고백부터 지금의 핫 이슈들을 짚어주는 한층 진화된 '강심장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3일 첫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첫 회부터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TOP 5(1.3%)에 진입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12년 만에 2MC로 다시 만난 강호동, 이승기가 토크 썸네일을 배경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토크 케미가 폭발했다. 강호동은 "12년 만에 '강심장 리그'로 인사드린다. 무척 떨린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떨림보다는 설렘이 가득하다. 형만 믿고 가는 거다"라며 "잘돼도 형 탓. 망해도 형 탓"이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
토크 첫 주자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배우 심소영이 출격했다. 심소영은 '나는 이제훈을 진짜 사랑했다'는 썸네일을 공개하며 "내가 왜 이제훈을 사랑하면 안 되냐"며 "첫눈에 반했다. 지금도 사랑한다"고 전했다. 심소영은 "이제훈과러브라인이 있다고 했는데, 거울을 보는 순간 현실과 이상이 너무 다르더라"며 당시의 비하인드를 밝혔고 "림여사는 사랑을 처음했다고 생각해서 첫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연기를 했는데 고개를 숙이고 다들 웃더라"며 "난 진지한데 왜 웃지? 생각했다. 사실 당시에 기분은 조금 안 좋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후 이제훈의 영상편지가 전격 공개됐다. 이제훈은 "선배님과 또 함께 작품에서 연기하는 게 제 꿈인데 더 욕심을 내자면 림여사와 왕따오지가 한 번 더 재회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11년 만에 '강심장'을 찾아온 조정린은 임신 고백으로 모두의 축하를 받았고 이제는 12년차가 된 기자의 일상을 전했다. 강호동은 기자로 활동 중인 조정린의 모습을 보자 "내가 알던 예능 동생이 아니다"라며 서운해했지만, 조정린은 "예능 활동을 할 때, 강호동이 '지치지 마라'라고 한 그 한 마디가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라며 전도연 성대모사까지 선보였고 익숙한 예능 분위기에 "스트레스 풀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슛돌이' 지승준도 '강심장리그'를 찾았다. 지승준은 당시의 신드롬급 인기에 대해 "방송을 안 봐서 TV에 나가는 줄도 몰랐다"며 "원래 성격이 낯도 많이 가리고, 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웠다. 이후 고모네 가족이 캐나다 이민을 가게 되면서 따라서 갔고 자연스럽게 방송도 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승준은 앞으로 배우의 꿈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배우 이효정이 데뷔 첫 예능 토크쇼에 출연해 '당근마켓'에 빠진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고, 하종선 변호사가 최근이슈가 됐던 '강릉 급발진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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