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내년 초 개통할 예정인 베트남 호찌민시 지하철 1호선의 요금이 구간별로 9000~2만4000 베트남동(VND)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500~1300원 수준이다.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찌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최근 이 같이 결정하고, 운행 첫 1개월은 무료 승차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MAUR는 1호선 요금을 애초 검토했던 구간별 요금(9000~2만3000동)에서 최장거리 구간만 1000동 올리기로 했다.
1일 이용권은 4만6000동에서 4만8000동으로, 3일 이용권은 10만4000동에서 10만8000동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월 정액권은 33만동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학생 요금은 그 절반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어린이, 노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MAUR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아 지난 2007년부터 43조7000억 베트남동(VND)을 투입해 지하철 1호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호찌민시 최초의 지하철인 1호선은 벤탄(Ben Thanh)~수오이띠엔(Suoi Tien) 19.7km 구간을 오간다. 지난달 현재 선로 및 14개 역사 등에 대한 전체 공정률이 95%를 넘어섰으며, MAUR는 시범운행 등 모든 공정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시범 운행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 VN익스프레스 캡쳐. simin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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