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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조사결과도 안 나왔는데…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정치적으로 이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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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섭 정치부장 = 우리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찰단이 26일 5박 6일 간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시찰단의 행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라는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들러리를 서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공포를 자극하기 위한 정치선동이라고 맞서며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 참석,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전국민이 반대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없이 다시 길거리 서명에 나서게 됐다"며 "피해를 입은 대한민국 정부의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왜 일본 편을 들어서 위험한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동의를 해주고 들러리를 서는 것이냐"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영섭 정치부장

하지만 정부가 아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공식발표한 것도 아닌데 이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은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민주당의 이같은 행보에 정치적 의도가 강하게 읽힌다는 점이다. 최근 불거진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과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사태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지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출구전략으로 삼으려는 의도라는 것.

실제 이날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 비호감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호감도 30%·비호감도 6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호감도 33%·비호감도 58%였다. 3개월 전인 지난 2월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호감도는 32%, 비호감도 57%였고 국민의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 58%였다.

일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우리 시찰단은 조만간 시찰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국희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은 "일본에서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절차는 마무리가 됐다"며 "저희들이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정리를 해서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은 다음달 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발표된 뒤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IAEA는 지난달 오염수 관련 중간보고 발표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충분히 보수적이고, 현실적"이라고 한 바 있다. 또 얼마 전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는 정상들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런 건은 과학자에게 맡기자. 유국희 위원장 역시 정치적으로 임명한 사람도 아니고 과학자이기 때문에, 또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도 과학자들이 19명 정도 갔다고 하니 맡겨 보자"고 강조한 것처럼 이제는 과학의 영역에 맡길 시점이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정치권이 국민적 우려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다. 다만 그 기준이 과학이 아닌 괴담과 정쟁 수준일 때는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과거 문재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을 위한 방안으로 일본 측에 ▲정보공유 ▲사전협의 ▲한국의 참여 등을 요구했다.

정의용 당시 외교부 장관은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반대한다기보다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 가지를 일본에 줄기차고 일관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 가지 원칙으로 "하나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라. 또 그 정보를 충분히 공유해줬으면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정부와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과정에 우리 전문가 연구소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는 것"이라면서 "세 가지 여건이 마련되고 우리가 볼 때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른다면 우리가 굳이 반대할 것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 조치와 함께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제소 등 실질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시) 우리나라가 가장 직접적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며 IAEA를 통한 검증 과정과 별도로 추가적 정보 제공과 협의 필요성을 일본 측에 전달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의 요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한국 시찰단 파견을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히면서 받아들여졌다. 그 결과로 우리 시찰단이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이다.

문재인 정부 때 요구했던 사안이 대부분 수용된 상황에서 집권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괴담이나 반일 감정 등에 편승해 사안에 접근하면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놓더라도 국민적 신뢰를 담보하기 힘들어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6 pangbin@newspim.com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IAEA에는 이미 우리 과학자도 참여하고 있다. 시찰단은 이와 별개로 또 다른 검증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제 이들이 어떤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결과를 제출하는지 지켜보는게 우선 아닐까. 그 후 시찰단의 검증결과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서면 '거대야당의 힘'을 보이면서 강하게 비판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시찰단 역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시찰단 명단공개 거부 등 비판받을 만한 일을 미리 만들지 말아야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명단이 공개됐을 때 얼마나 심적 부담이고 또 많은 문자 폭탄이 오고 가겠는가. 그래서 저희가 명단 공개를 시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 했던 것"이라며 "돌아오면 검토해 공개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보인 만큼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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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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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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