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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순이자이익 1120억…"작년 이익 절반 이상 달성"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16:47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16:47

여신잔액 10조원대 돌파 눈 앞
비이자수익 125억원, 전년比 5배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토스뱅크는 1분기 순이자이익 1100억원을 돌파하며, 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날 1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하며,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노력에 힘입어 모든 수익성 관련 지표에서 출범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상품 흥행으로 5월말 현재 고객 수는 660만명을 달성했고, 여신잔액 10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22년 1분기) 251만명에서 1년 만에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 호조세에 힘입은 결과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9조3000억원으로 10조원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수신잔액은 22조원으로 20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 14.64%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작년 연간 순이자이익 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0.21%에서 23년 1분기 1.76%으로 2%p 가까이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401억원) 893억원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융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5억원, 전년 동기 (24억원) 대비 5배로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개선되며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분기 평균 손실(-661억원)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다. 이는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치다.

탄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포용금융 가장 성실히 실천하며 발생가능한 리스크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 1분기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전입하며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600억원 대를 기록했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로 22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으며 1%대인 타 인터넷전문은행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로 전 은행권 중 포용금융을 가장 성실히 실천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해선 빈틈없는 대비를 갖췄다고 토스뱅크는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해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 발생가능한 손실까지 재무건전성에 큰 영향 없이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담보 및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부실채권에 대한 정기적인 매상각을 진행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확보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2000억원 추가 자본 확충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11.35%) 대비 1.41%p 상승한 12.76%를 달성, 자본적정성 향상 및 여신 성장 기반한 수익성 개선 이어갈 동력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 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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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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