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1.4%↓...광공업 1.2%↓·서비스업 0.3%↓
소매판매 2.3%↓...설비투자 0.9%↑·건설기성 1.2%↑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4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4% 줄며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엔데믹에도 소비는 2.3%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09.8(2020=100)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부터 두달 연속 증가해오다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3.05.31 soy22@newspim.com |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20.2%)와 화학제품(-20.5%) 등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늘었지만 도소매, 운수‧창고 등에서 줄어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30.4로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재고율이 35.1%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 수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5.2(2020=100)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6.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통신기기 및컴퓨터 등 내구재(-1.7%)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1.2%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내리면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 종합지수의 경우 둔화 흐름이 조금 조정되면서 상승하는 흐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