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미분양 확산에 시멘트값도 껑충...중견 건설사, 자금난 확산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멘트값 2년새 40% 상승...원자잿값 추가 인상 예고
원가율 95% 육박, 업계 "공사 할수록 손해" 하소연도
지방 미분양 확산에 중견, 지방 건설사 자금 압박 가중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잿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중견 건설사의 자금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원자잿값이 오르면 건설사의 원가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도 매출 원가율이 90%를 넘어 실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대형 건설사보다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자재 수급 문제로 공기가 지연되면 지체보상금도 일부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중견 건설사들의 자금 압박감이 한층 높아질 것을 보인다.

◆ 원자잿값 도미노 인상 예고...중견사 원가율 95% 접근 임박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가격 인상이 임박하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원가율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성신양회는 레미콘사에 오는 7월부터 t당 10만5000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2만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업계 1위인 쌍용C&E가 내달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14.1% 인상을 선언한 바 있다.

작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시멘트 운반 특수차량인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의 운행이 중단한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시멘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작해 최근 2년간 네 번째 추진하는 것이다. 2021년 5% 정도 인상한데 이어 작년 2월과 9월 두 차례 각각 18%, 14% 올렸다. 이에 2021년 6월 t당 7만5000원이던 시멘트 값은 현재 10만5000원 선으로 약 40% 상승했다. 이번에 다시 가격을 12만원 수준으로 올리면 2년 새 60% 정도 상승하게 된다. 시멘트업계는 유연탄 가격, 환율, 전기료 상승 등을 인상 이유로 들고 있다.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 건설사의 원자재 매입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 시멘트는 외벽 등 마감공사에 많이 사용되며,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원재료 비중은 전체의 5% 미만이다. 하지만 40~50% 비중을 차지하는 레미콘(콘크리트)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게 더 부담이다. 시멘트는 콘크리트 제조에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

주요 중견 건설사의 매출 원가율은 이미 90%를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10%p(포인트) 안팎 상승했다. 여기에 인건비, 광고비 등이 포함된 판매 및 관리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회사가 손에 쥐는 현금이 별로 없다. 올해 1분기 기준 금호건설은 원가율이 95.7%를 기록했고 한신공영 92.9%, 계룡건설 91.4%, 대우산업개발 90.9% 등을 나타냈다.

◆ 원가 부담에 미분양 확산까지...중견·지방 건설사 자금난 가중

원가율이 상승하면 중견 건설사의 자금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높아지는 데다 원자재를 확보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레미콘사들은 건설사와의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자 주요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다음달에는 화물연대, 건설노조 등 양대 노총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런 이유로 공기가 지연되면 건설사가 발주처에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하는 게 일반적이다.

자금난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중견, 지방 건설사도 늘고 있다. 지난주 시공능력평가 순위 113위인 신일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우석건설(202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동원산업건설(388위)과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도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범현대가 건설사인 에이치엔아이앤씨(133위)와 대창건설(109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주택경기 악화로 중견 건설사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대형 건설사보다 지방의 사업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투자수요가 부족한 지방은 수도권보다 미분양 확산세가 가파른 실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멘트값 인상도 문제지만 가격 협상과정에서 자재를 원활하게 공급받기 어려운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자재 생산업체와 연간 단위로 계약하는 대형사보다 규모가 작은 중견 건설사가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