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통계청장 "통계데이터 허브 역할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통계청이 5일 한국경제학회,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증거 기반 정책을 뒷받침하는 국가통계체계 지향점'을 주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면회의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두 학회 회원과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약 80여명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윤재 한국경제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검증된 데이터와 연구 결과에 기반한 증거기반 정책은 정책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국가통계체계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5일 한국경제학회,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증거 기반 정책을 뒷받침하는 국가통계체계 지향점'을 주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통계청] 2023.06.05 soy22@newspim.com |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은 "최근 경제와 사회구조의 변화로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이 필요해졌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공동포럼을 통해 국가통계체계 지향점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한훈 통계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통계와 데이터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계청의 국가통계 혁신을 통해 통계 및 데이터의 생산, 활용, 서비스의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계데이터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경제학회 세션에서 서울대 류근관 교수는 '증거기반 정책을 뒷받침할 국가통계 데이터의 안전한 연계 활용 체계'를 주제로 국가 통계데이터 거버넌스 현황 및 동형암호 시범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현배 서강대 교수는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활성화'를 주제로 기업 및 인구 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다양한 조사, 행정 및 민간 자료를 연계한 연구를 발표했다.
한국통계학회 세션에서 허명회 고려대 석좌교수는 '법에서의 통계적 증거'를 주제로 사회적 차별에 대한 다툼에서 통계적 증거에 근거한 법적 판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재판에 의견을 제시한 사례 등을 공유하고, 김용대 서울대 교수는 '데이터로 살펴본 COVID19'라는 주제로 합리적인 방역 정책 결정을 위해 필요한 연령대별 감염률을 데이터 기반으로 추정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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