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기화 아니라 제한 안 해"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청계천 옆에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를 추모하는 간이 분향소를 설치했다.
건설노조는 5일 오전 청계천과 인접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건물 앞에 고(故) 양회동 씨 간이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간이 분향소를 설치한 장소에서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물품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설치가 장기화하거나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 도로법에 따라 불법이기 때문에 지방지차단체와 협조해 최소한으로 차단한다"며 "(설치가)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특별히 제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건설노조는 지난달 31일 집회 도중 이곳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 고(故) 양회동 강원건설지부 3지부장을 추모하는 간이 분향소가 설치돼 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내달 2일까지 집회 신고 시간대인 매일 오전 10시께 간이 분향소를 설치했다가 오후 8시께 촛불문화제가 종료된 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5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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