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신정인 기자 = 경찰이 31일 민주노총이 설치하려던 고(故) 양회동씨 분향소를 강제 철거했다. 경찰과 민주노총 조합원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참가자 4명을 연행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양회동씨 추모문화제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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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1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고 양회동씨 추모 문화제를 하고 있다. [사진=신정인 기자] |
민주노총이 양회동씨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지만, 경찰이 40여분 동안의 대치 끝에 이를 강제 철거했다.
경찰은 "사전에 분향소 설치는 허가되지 않았다"며 행정 대집행을 예고했고, 민주노총은 이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연행됐고, 2명은 부상을 당해 응급 후송됐다.
집회 추최즉은 추모제를 진행한 이후 8시부터 경찰청 본청을 향해 행진할 계획이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