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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권...FOMC경계감·차익실현에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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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는 13~1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한 주의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0.75포인트(0.14%) 내린 1만4554.25달러로 하락 중이다. E-미니 S&P500선물은 1.50포인트(0.03%) 상승한 4289.2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8.00포인트(0.502%) 전진한 3만3825.00달러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지난주 미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의 상·하원 통과로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된 데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오름세를 연출한 터라 이번 주 미 증시는 내주 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한 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0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 오르며, 6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장기 상승세다. 

다만 엔비디아 등 일부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터라 AI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임스 맥킨토시 칼럼니스트는 "주식시장의 AI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AI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가 꺼졌던 시기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올해에만 주가가 170%에 달하는 폭등세를 보인 엔비디아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이 44배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인 일부 종목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월가 전문가들 역시 올 초부터 이어져 온 미 증시의 랠리가 소수의 기술주가 주도하는 좁은 폭의 랠리에 한정돼 있으며, 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융유마 BMO 자산운용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증시 랠리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 보여주는 '시장 폭(market breath)'이 확대되며 랠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현재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내놓은 감산 연장 발표도 변수로 떠올랐다.

주말 회의에서 OPEC플러스는 하루 200만배럴 감산안을 202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합의한 감산안을 2023년 말 종료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를 1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는 자발적 감산 규모를 하루 100만배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 같은 소식에 이날 국제유가가 2%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이 최근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하며, 월가 예상(19만~19만5000명 증가)을 훌쩍 뛰어넘었다. 실업률이  3.7%로 전월(3.4%) 대비 올랐고 임금 상승 속도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나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여전히 강력했다. 

이에 따라 6월 FOMC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약 76%,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24% 수준이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은 6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6월 금리를 동결한 후 두 달 연속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전망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도 6월 동결 후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주 강력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내주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를 관측하기 위해 5일 나올 ISM 비제조업 지수를 비롯한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5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4월 공장재 수주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6일에는 6월 경기낙관지수와 미국 세계은행 세계경제전망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4월 도매재고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표를 통해 미 경제 침체 가능성과 연준의 정책 행보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부터 9일까지 실시되는 애플의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과 주요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WWDC를 앞두고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가 1%가량 오르고 있다. 

사이버 보안기업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는 이달 20일부터 디시 네트워크(DISH)를 대신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발표에 주가가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디시 네트워크의 주가는 3% 가까이 밀리고 있다.

지역은행인 ▲밸리 내셔널 뱅코프(VLY)는 개장 전 주가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JP모간은 회사가 보유한 맨허튼 사무실은 전체 대출금의 1%에도 못 미친다며 회사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소매업체 ▲타겟(TGT)은 주가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키뱅크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가 타겟의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섹터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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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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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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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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