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권...FOMC경계감·차익실현에 '눈치보기'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22:07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23:3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는 13~1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한 주의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0.75포인트(0.14%) 내린 1만4554.25달러로 하락 중이다. E-미니 S&P500선물은 1.50포인트(0.03%) 상승한 4289.2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8.00포인트(0.502%) 전진한 3만3825.00달러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지난주 미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의 상·하원 통과로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된 데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오름세를 연출한 터라 이번 주 미 증시는 내주 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한 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0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 오르며, 6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장기 상승세다. 

다만 엔비디아 등 일부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터라 AI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임스 맥킨토시 칼럼니스트는 "주식시장의 AI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AI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가 꺼졌던 시기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올해에만 주가가 170%에 달하는 폭등세를 보인 엔비디아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이 44배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인 일부 종목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월가 전문가들 역시 올 초부터 이어져 온 미 증시의 랠리가 소수의 기술주가 주도하는 좁은 폭의 랠리에 한정돼 있으며, 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융유마 BMO 자산운용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증시 랠리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 보여주는 '시장 폭(market breath)'이 확대되며 랠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현재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내놓은 감산 연장 발표도 변수로 떠올랐다.

주말 회의에서 OPEC플러스는 하루 200만배럴 감산안을 202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합의한 감산안을 2023년 말 종료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를 1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는 자발적 감산 규모를 하루 100만배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 같은 소식에 이날 국제유가가 2%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이 최근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하며, 월가 예상(19만~19만5000명 증가)을 훌쩍 뛰어넘었다. 실업률이  3.7%로 전월(3.4%) 대비 올랐고 임금 상승 속도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나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여전히 강력했다. 

이에 따라 6월 FOMC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약 76%,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24% 수준이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은 6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6월 금리를 동결한 후 두 달 연속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전망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도 6월 동결 후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주 강력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내주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를 관측하기 위해 5일 나올 ISM 비제조업 지수를 비롯한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5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4월 공장재 수주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6일에는 6월 경기낙관지수와 미국 세계은행 세계경제전망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4월 도매재고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표를 통해 미 경제 침체 가능성과 연준의 정책 행보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부터 9일까지 실시되는 애플의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과 주요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WWDC를 앞두고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가 1%가량 오르고 있다. 

사이버 보안기업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는 이달 20일부터 디시 네트워크(DISH)를 대신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발표에 주가가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디시 네트워크의 주가는 3% 가까이 밀리고 있다.

지역은행인 ▲밸리 내셔널 뱅코프(VLY)는 개장 전 주가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JP모간은 회사가 보유한 맨허튼 사무실은 전체 대출금의 1%에도 못 미친다며 회사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소매업체 ▲타겟(TGT)은 주가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키뱅크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가 타겟의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섹터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