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앱클론, ASCO에서 카티 치료제 혈액암 임상1상 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09:10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09:10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앱클론이 2023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자사의 카티(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AT101의 임상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의 DLBCL(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뿐만 아니라 소포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변연부비세포림프종(MZL) 등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을 임상 대상 환자로 선정함으로써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임상1상은 총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저용량 그룹 6명, 중용량 그룹 3명, 고용량 그룹 3명으로 이뤄졌다.

앱클론의 카티 치료제 AT101는 단 한 번 환자에게 투여되며, 이에 관한 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완전관해율(CR)과 객관적 반응률(ORR)이다. 세 가지 용량 그룹을 모두 포함한 임상1상의 전체 결과는 CR 66.7%, ORR 91.7%를 보였다.

앱클론 로고. [로고=앱클론]

AT101 임상의 안전성에 관한 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카티 치료제 사용 시 많이 언급되는 부작용으로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이 있다. AT101의 경우 CRS와 ICANS에서 3등급 이상이 각각 1명으로 8.3%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을 보였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킴리아(Kymriah)의 경우 임상2상(JULIET)에서 CR 40%, ORR 52%를 보였고,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과 신경독성은 각각 22%, 12%였다. 

작년에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해 블록버스터 의약품 대열에 합류한 예스카타(Yescarta)의 경우 임상 1/2상(ZUMA-1)에서 CR 58%, ORR 83%를 보였고, 3등급 이상의 CRS와 ICANS은 각각 11%, 32%였다. 또한 예스카타의 CRS와 ICANS는 전체적으로 각각 93%, 67%에 달하는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AT101의 약효 지속성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투여를 받은 저용량 군의 환자들이 치료 후 1년을 넘어서도 계속 CR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금년 AACR에서, AT101은 앱클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1218 항체를 사용함으로써, 동일한 항체인 FMC63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다른 모든 상용화 카티 제품(킴리아, 예스카타 등)과 비임상 결과 차별적 항암 효능을 갖고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기존 카티 재발 환자에서 보고된 CD19 돌연변이 세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AT101은 ▲항체의 인간화를 통한 면역원성 개선 ▲독특한 약효강화 기전 ▲제조공정에서의 자동화를 통한 제품 생산 안정화 등 기존의 카티 치료제와는 다른 기술적 혁신성을 갖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1상에서 AT1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임상2상에서는 단일용량, 단일 적응증으로 진행되므로 임상1상보다 높은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오는 9월 임상2상을 예상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