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앱클론 "내달 ASCO 참가해 CAR-T 치료제 'AT101' 기술수출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5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0일 08:00

"美 펜실베니아 의대 교수팀과 신규 카티 치료제 공동 개발 진행 중"

이 기사는 5월 15일 오후 3시5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앱클론은 CAR-T 치료제 'AT101'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독자적 사업성을 구축하면서 기술수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AT101 상용화와 기술수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앱클론은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해 한국 과학자 그룹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과학자 그룹이 공동 참여해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혁신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항체신약 후보를 도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앱클론이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AT101'은 정상 세포 손상을 줄이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유일하게 1218항체 사용해 CD19 질환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면서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혈액암 등에 대해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15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킴리아, 예스카타 등 기존 CAR-T 치료제는 모두 동일한 항체(FMC63)를 사용하고 있다. 저희는 결합부위가 다른 세포치료제로 회사가 직접 개발한 인간화 항체(h1218) 사용으로 파티를 제조해 차별성을 뒀다"며 "다른 치료제와 달리 인간화 항체 사용에 따른 면역원성이 적어 CAR-T의 생체 내 지속성 증대로 인한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앱클론 로고. [로고=앱클론]

앱클론은 AT101에 적용된 기술력에 대해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특허 확대 전략을 통해 사업성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유럽과 중국 등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오는 6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AT1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앱클론은 AT101 이외에도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교수팀과 CAR-T CD30을 타깃하는 신규 카티 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연구 성과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여포성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등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펜실베니아 의대는 세계 최초의 카티 치료제 제품 '킴리아'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앱클론 관계자는 "현재 펜실베니아 의대와 AT-101을 공동 연구 중인 CAR-T 치료제가 모두 혈액암 치료제인데 이와 별도로 새로운 CAR-T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앱클론은 CAR-T치료제 생산용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GMP)' 공장을 건설해 AT101의 임상시료를 직접 생산하며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CAR-T 치료제들은 자동화 공정해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생산 공정에서 사람이 직접 장기간 작업하는 복잡한 조작을 최소화한 배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와 균질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관리(QC) 기간 단축이 중요하다. 저희는 지금 배양법을 사용해 QC기간이 보통 한달 정도 걸리는데 미국 등에서 사용하는 신속법으로 바꾸면 짧게는 며칠 만에도 가능하다"며 "기간이 단축된다는 것은 생산하는데 비용이 절감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식약처 허가 등 그와 관련해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AR-T치료제는 강력한 효과로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글로벌 CAR-T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 103억 22200만달러(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