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서 차세대 혁신 제품 공개
SST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전력 데이터 측정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반도체변압기(SST)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을 공개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메쎄 뮌헨 전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ESS 유럽 2023'과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향하여'를 메인 콘셉트로 총 12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 ▲그린에너지 솔루션 ▲배터리 솔루션 ▲디지털전환 솔루션 등 3개 테마 존을 구성해 유럽 시장 맞춤형 제품을 전시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K-배터리에 필수적인 친환경 전력 시스템의 미래 신기술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솔루션을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또 LS일렉트릭은 그린에너지 솔루션으로 ▲모듈형 ESS ▲차세대 직류(DC) 전력기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actory-EM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고객에게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은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ESS 플랫폼 MSSP도 소개한다. MSSP는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을 200킬로와트(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직류(DC) 배선용차단기와 직류(DC) 릴레이, 직류(DC) 개폐기 등 직류(DC) 전력기기 풀 패키지도 함께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부터 송·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배터리 솔루션으로 SST 기반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소개한다. SST는 단순히 전기를 변압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 변압기와 다르게, 전력 반도체가 적용돼 변압과 동시에 직류(DC)-교류(AC) 변환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력변환장치 설치가 필요 없어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면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LS일렉트릭의 SST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은 적용 장소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사용량 데이터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전력사용량 예측도 할 수 있다. 시간별 요금제 적용과 충전량 제어 등도 가능해 전력에너지 시장 효율성 및 안전성도 높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독보적인 혁신 기술과 사업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압도적 기술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