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2년만 최저 물가에 S&P500·나스닥 13개월래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05:44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05:4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 둔화에 따른 금리 동결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전일에 이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상승한 3만4212.12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11.40 포인트(0.83%) 전진한 1만3573.3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전날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날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4.0%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가장 낮아졌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3% 오르며 4월 수치(5.5%)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도 여전히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여전히 높은 근원 인플레 수치에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날 시장은 당장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양일간의 일정으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돌입했으며 내일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현재 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서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을 90% 넘게 점치고 있다. 이날 CPI 발표 전 75%대에 머물던 데서 금리 동결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 산하 아이셰어스투자전략의 가르기 차우두리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최소 한 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신호함으로써 최대한의 옵션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 둔화와 이에 따른 긴축 완화 전망 속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비친 넷플릭스 웹사이트. [사진=블룸버그]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의 주가가 0.21% 올랐다. 미국 내 계정 공유 금지에 따른 효과를 구독자 수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NFLX)도 이날 주가가 2.77% 올랐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전일에 이어 3.55% 오르며 1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국의 엇갈린 금리 전망 속 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오는 15일과 내주 각각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0.23% 하락한 반면, 유로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1.0787달러로 0.28% 올랐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단기 정책금리 깜짝 인하 소식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3% 넘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0달러 오른 배럴당 6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미 국채금리 반등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6% 내린 온스당 195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