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경 '마약 특수본'에 국방부·해경 합류…"전방위 마약 차단"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10:30

제2차 마약범죄 특수본 회의 개최
1~4월 마약사범 전년 대비 29.7% 증가
비대면 거래로 군(軍) 마약사범도 늘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과 경찰·관세청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에 국방부·해경·국정원이 합류했다. 마약수사 인력 134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해외 마약의 전방위적인 국내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14일 경찰·관세청·국방부·해경·국정원과 '제2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수사전담 인력을 기존 840명에서 974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대검에 따르면 올 1~4월 마약사범은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전년 동기(4307명) 대비 29.7% 증가한 5587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3084명(55.2%)은 투약사범으로 마약수요 급증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2332명) 대비 32.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10~20대 마약사범은 2035명(10대 138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이에 특수본은 국방부·해경·국정원을 합류시켜 조직을 확대 및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마약수사 전담인력으로 해경 86명, 국방부 48명(군검찰 25명·군사경찰 23명), 총 134명이 새롭게 투입됐다. 최근 대검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특수본 공동본부장 보직은 기존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맡게 됐다.

특수본은 이날 회의에서 마약범죄 처벌 강화와 함께 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실제 2020년~2022년 최근 3년간 판결이 확정된 마약 투약·단순소지 사범 146명의 선고형량을 분석한 결과 실형은 49%, 집행유예는 51%였다. 투약사범 중 95.9%는 징역 2년 미만을 선고받았다.

대검 관계자는 "처벌 없는 치료 정책은 '한, 두 번은 걸려도 괜찮다'는 인식을 퍼뜨려 사회적으로 마약을 확산시키는 위험을 초래한다"며 "마약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마약수요 억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달 중 마약사범재활팀을 신설하고 체계적·전문적 마약중독 치료·재활 정책을 수립, 보건의료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교정시설 내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와 재활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법원이 기소된 투약사범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반드시 치료명령과 보호관찰을 부가하도록 재판부에 의견을 제출할 방침이다. 또한 구속된 마약중독자라도 사안에 따라 중독성이 입증된 자료를 확보한 후 치료감호를 청구해 재범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수본이 확대됨에 따라 군(軍) 마약수사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1~4월 군 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18명으로, 지난해 군 전체 마약사범 32명의 56%를 넘겼다. 10~20대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비대면 온라인 마약거래의 보편화되면서 군 내 마약범죄도 폭증했다.

대검은 특수본 내 군 수사인력의 수사력 강화를 위해 6월 14~16일, 27~29일 군검찰・군사경찰과 합동으로, 141명의 군 수사인력을 대상으로 마약수사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강사진으로는 대검 마약과・DNA화학분석과・사이버수사과, 일선 검찰청 전문수사관이 참여한다.

대검은 "특수본에 국방부·해경·국정원이 합류하면서 국제마약범죄에 대한 정보공유, 공항・항만을 넘어 공해상의 해외 마약류 밀수입 차단, 군 내 마약범죄에 대한 엄정한 단속체계 구축 등으로 수사 효율성의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