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당돼 조국 파면 논의 시작"
"尹대통령, 국익 손해 방식으로 외교"
[서울=뉴스핌] 서영빈 인턴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은 13일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파면한 데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019년에 이미 일어났던 여러 논란이 있었고 작년에서야 했다는 것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비롯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leehs@newspim.com |
이어 "과연 어느 정도 어떤 사유로 했는지 과연 이 정도의 품위 손상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앞으로 이 사안이 선례로 남아서 다양한 다른 교수들에게도 분명하게 똑같이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관련해서는 "조국 장관이 명예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민주당에게 여러 가지 요청을 한다거나 학계에 요청한다거나 언론에 요청할 사안은 아니다"며 "국민께 요청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아마 조국 장관이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에 대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 평가를 받을 과정은 결국 정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이 총선 출마 시 민주당 소속으로 나올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당원이 아닌 분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부적절한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문제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외교를 잘 해야 하는데 부적절하게 하고 있어서 도저히 국익에는 도움이 안 되는 혹은 국가 이익에 손해 보는 방식으로 외교가 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회동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태도가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한 데 있어서도 의견을 표했다. 그는 "이 대표가 더 외교를 잘하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열등감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나 지금 한중 간의 관계가 매우 경색되고 있고 한중 간에 여러 무역 규모로 보나 경제적 여러 협력 관계로 보나 (중국이) 매우 중요한 국가임은 분명하다. 어떤 보수 국민의힘에서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꾸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나락으로 빠지는 것을 그러면 방관하고 방치해야 되는 것인지 그리고 본인들이 더 해야 할 역할을 민주당이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양심적인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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