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재선' 상임위원장 6명 인선 완료..."기민한 현안 대응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4:44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14:45

예결위 서삼석·행안위 김교흥·교육위 김철민
산자위 이재정·복지위 신동근·환노위 박정
"전문성·지역 특성·본인 희망 등 종합 고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 상임위원장 6명 선출을 완료했다.

6명 모두 재선으로 예산결산위원장에 서삼석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김교흥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철민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재정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신동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박정 의원이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6명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이날 본회의 전까지 민주당 몫 예결위·행안위·교육위·행안위·산자위·복지위·환노위 위원장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총에서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시 당 지도부 및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의총에서 추인받은 세가지 원칙 위에 전문성·지역 특성·본인 희망 등을 종합 고려해 6명의 상임위원장 후보를 인선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재선 중심 상임위원장이 구성됐다"며 "모두 의정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21대 국회에서 간사 등 역할을 했던 분들이다. 현안에 기민한 대응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서삼석 의원은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20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으로 활동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원장 후보 김교흥 의원은 현재 행안위 간사를 맡고 있어 위원장직 수행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 시절 국회 사무총장을 맡아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교육위원장에 내정된 김철민 의원은 20·21대 총선에서 '안산 상록을'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2021년 이낙연 전 총리 경선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낙계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교육위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산자위원장 후보 이재정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지낸 바 있다. 산자위 경험은 없으나 행안위·여가위 등을 거쳤고 현재 외통위 간사를 맡고 있다. 여성 우선 배치 원칙이 적용됐다.

복지위원장에 선출된 신동근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의료계 현안이 산적한 복지위에 적합하단 평가다. 제20대 국회에서 복지위 간사를 맡은 경험도 이번 인선에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환노위원장에 내정된 박정 의원은 제20대 국회에서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환노위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외통위·예결위 등에서의 간사 경험이 풍부한 점도 장점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