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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 전술핵 인도 시작...원자폭탄 3배 위력"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5:29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15:2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전술핵무기를 인도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받은 미사일과 (핵) 폭탄을 갖고 있다"며 "폭탄들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낙하된 것들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945년에 미군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일대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을 일컫는 말로, 러시아의 전술핵폭탄 위력이 이보다 3배 강력하다는 의미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에 따르면 이번 전술핵무기 벨라루스 배치는 러시아가 원하던 것이 아닌 벨라루스가 요청한 것이다.

루카셴코는 벨타통신에 "단지 요청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핵무기 복원을 고집한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목표해왔고, 그 어느 국가도 핵보유국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친(親) 러시아 성향의 벨라루스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다.

루카셴코는 러시아로부터 전달받은 전술핵무기를 전국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사람들은 무기가 러시아산이어서 벨라루스가 러시아 없이 이 무기들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전쟁이 발발한다면 낭비할 시간이 없다. 나는 당장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고, 그도 전화를 걸면 언제든지 답변할 것이다. 공격을 조율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러 관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가 러시아에서 진행한 오찬에서 "오는 7월 7~8일에 전술핵무기 관련 시설 준비를 완료한다"는 대화를 나눴으며 "이미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을 벨라루스에 인도한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2020.08.16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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