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내달 7~8일 벨라루스에서 핵무기 시설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러 전술핵무기 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소치 소재의 부차로프 루체이 관저에서 진행한 오찬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7월 7~8일에 관련 시설 준비가 완료된다"고 발언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가 오는 7월 1일에 벨라루스 영토에 전술핵무기 저장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러시아는 이미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을 벨라루스에 인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드네프로 부대를 방문한 모습. 사진은 러시아 크렘린궁 제공의 동영상 캡처. [사진=러 크렘린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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