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해당 주의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포인트(17.55%) 상승한 1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주가는 장 중 13만88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위산업과 항공산업 등 주력사업에서의 연이은 호재가 터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사흘 간 베트남을 방문하는데 사절단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포함됐다.
지난 3월 판 반 쟝(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이 방한 기간 중 K9 자주포를 포함한 국내 무기에 큰 관심을 내비쳤던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납품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지상방위산업 부문 세계 수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현재 실적도 우수하다.
항공산업에서는 지난달 25일 누리호가 목표궤도에 진입하고, 2기를 제외한 전 위성과 신호 교신에 성공해 중장기적 성장세를 갖췄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지난 1월 인수한 한화방산 효과를 포함해 전반적 이익 수준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을 8조478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대비 29.6%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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