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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노동자·사용자 불법에 무관용...떼법·폭력과 타협 없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0:54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0:54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길거리 투쟁으로 비리 덮으려한다면 큰 오산"
"학폭, 마약, 음주운전, 전세사기에 엄정 대응"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사용자든 노동자든 불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 떼법, 폭력, 협박과의 타협은 이제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학폭, 마약, 음주운전, 전세 사기 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해 법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언급하며 "정치적 거래와 길거리 투쟁으로 범죄와 비리를 덮으려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더 이상 그런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법치주의 원칙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05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20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떼법, 폭력, 협박과의 타협은 이제 더 이상 없다"며 "그건 정의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혈세에 빨대를 꽂아 사리사욕을 채운 부정한 기생 세력의 실체가 수없이 많이 드러났다"며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학폭, 마약, 음주운전, 전세 사기 등 국민의 일상을 순식간에 지옥으로 만들어버리는 범죄 역시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 정상화도 주장했다. 김 대표는 "나라의 주요 공공기관이 특정 이념과 정파적 이익에 휘둘리고 있다"며 "국민 권리 수호의 최후의 보루, 사법부에게는 가장 엄격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데 우리법, 국제인권법, 민변의 '우국민'으로 구성된 사법부가 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출세와 정파적 이익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영방송과 방송 통신 감독기관의 사유화도 결코 방치할 수 없다"며 "왜 국민들이 KBS 수신료 분리징수에 환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쪽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 나르는 방송, 이건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주당·민노총 프로파간다 매체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교사라는 자가 북한을 찬양하고, 세뇌 교육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전교조 출신, 야당 편향 교육감들은 교실의 정치화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방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실도 정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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