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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어도비·GM·알리바바↓ VS 다이스 테라퓨틱스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21:53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21: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연휴 끝 미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예상보다 적은 중국의 금리 인하 폭에 투자자들은 실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미국 동부 시간으로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7.00포인트(0.18%) 내린 1만5241.5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선물은 10.75포인트(0.24%) 밀린 4442.50을, E-미니 다우 선물은 106.00포인트(0.30%) 하락한 3만4500.00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에 시장의 경계 심리가 커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생각했던 대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2%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편안하다'고 표현했다.

다만 주간으로는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S&P500은 5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으며, 나스닥도 8주 연속 오르며 두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전반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외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구글, 메타 등도 일제히 올랐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며 인플레 우려가 후퇴한 데다 소매 판매, 제조업 등의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미 경제의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최적의 상태) 시나리오에 힘이 실린 탓이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토니 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 랠리가 기술주를 넘어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 둔화를 피할 것이라고 시장이 생각한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시에 주가 급등 속 경제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 '포모(FOMO·자신만 뒤처져 있다는 두려움) 심리와 증시 과열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도 시장의 지나친 낙관론과 과열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현재의 (시장) 흥분에 동참하기 어렵다"며 "하반기 성장이 예상대로 다시 가속화된다면 주가를 지지하는 데 사용되는 강세 내러티브가 옳다는 것이 입증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며 투자자들은 뼈아픈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오는 21~22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향후 경제 및 통화정책 전망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미 경제와 연준 통화 정책의 향방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신호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단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더불어 23일에는 미국 6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미 경제의 체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영국, 터키, 스위스 등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도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의 주가가 0.5% 하락하고 있다.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이 연말 예정된 디자이너 플랫폼 피그마 인수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여파다.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 특위 소속 의원들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중국 전기차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F)의 주가는 1~2%대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적다는 평가 속에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BABA) ▲제이디닷컴(JD) ▲판듀오듀오(PDD)의 주가는 2~5%대 밀리고 있다.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자가면역 치료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바이오 기업 ▲다이스 테라퓨틱스(DICE)를 24억달러 전액 현금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다이스의 주가는 38%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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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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