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3', 모두를 위한 경계없는 예술 펼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음성 해설 제공으로 시각장애 관객 접근성 향상,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
싱어송라이터 서사무엘과 수화 아티스트 지후트리가 준비한 눈과 귀로 함께 즐기는 무대 '그러면 사랑 얘기는 누가 하지'
텍스트와 수화로 나누는 '찐친 바이브' 이랑x모어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싱크 넥스트 23'에서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3개 작품을 통해 장르와 아티스트,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넘어 다양한 관객층에게 다가간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Sync Next 23)'은 예술적 실험과 도전, 동시대성을 겸비한 강력한 공연 12편을 7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싱크 넥스트 23'은 일렉트로니카, 인디, R&B, 트로트, 락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스트릿 댄스, 마임, 설치미술까지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공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 서사무엘x지후트리 '그러면 사랑 이야기는 누가 하지', 이랑x모어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3편의 공연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장르와 언어, 계층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방식의 조화로운 예술 활동과 공존의 가치를 지향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 섬처럼 떨어져 있는 사람들, 한 바다에 몸을 담고 있는 우리 '물질'

관객참여형 연출이 강점으로, 커뮤니티와 장소가 지닌 이야기를 결합해 독특한 방식의 이머시브 공연을 만들어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이진엽 연출은 '물질'(7.20~23)의 첫 실내 공연을 선보인다. '물질'은 제주 해녀들이 "물질할 때 매일 죽으러 들어갔다 살아서 나온다"고 한 인터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회적 소수자들과 난민들 즉,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의 관심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들의 삶에 주목한다. 군중 속에서 항상 북적대며 살아가지만 함께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을 느껴본 현대인이라면 무대 위 수조가 그어둔 경계를 넘어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이번 '싱크 넥스트 23'을 통해 처음으로 야외가 아닌 실내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주말인 7월 22일과 23일 공연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 관객에게는 FM 수신기를 통해 무대 이미지, 배우들의 행동 등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한다. 공연 전에는 시각장애인이 무대와 소품을 직접 만져보는 터치 투어(Touch Tour)를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공연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사무엘X지후트리 '그러면 사랑 얘기는 누가 하지'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 손으로 부르고 눈으로 듣는 사랑 이야기 '그러면 사랑 얘기는 누가 하지'

사랑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개별적이다. 모두가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특별하고 새로운 형태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서사무엘과 수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수화 아티스트 지후트리가 만나 '그러면 사랑 얘기는 누가 하지'(7.28~30)를 선보인다. 서사무엘의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음악과 '수화'가 가진 예술적 아름다움과 언어로서의 매력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사무엘의 음악과 지후트리의 수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 공연에서는 아티스트가 서로를 마주 보는 형태로 두 개의 무대를 설치하고, 두 무대 사이에 객석을 마련한다. 두 아티스트의 무대 배경을 이루는 스크린에는 서로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관객들은 두 아티스트가 언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만드는 에너지를 두 눈과 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랑과 모어의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 경계를 허물고 관계를 확장하는 무대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8.8)는 경계에 서서 때로는 안을 향해, 때로는 밖을 향해 노래해온 이랑과 세상의 모든 경계들을 지우며 춤춰온 모어가 선보이는 릴레이 낭독극이다. 가수이자 작곡가, 영화감독이자 소설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랑과 안무가, 드랙 아티스트, 배우이자 작가의 삶을 사는 모어는 '장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재주 많은 예술가들이다.

가수 이랑은 오래 전부터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자 콘서트에 문자 통역을 제공해오고 있다. 10년 지기 친구인 두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중앙에 걸리는 막 위로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가 텍스트화 되기도 하고, 수어 통역을 통해 노랫말을 시각화하기도 한다. 이랑은 모어의 글을 음악으로 들려주기도 하고, 모어는 그 음악을 배경 삼아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 끝에는 애프터 파티를 통해 무대 위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함께 어울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