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제오리 공룡발자국·스트로마톨라이트 등 지질명소 12곳 포함
환경부 "문경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지정"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전국 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이번에 인증된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의성군 전 지역으로 1174.68㎢를 공원구역으로 보유하게됐다.
전국 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경북 의성군의 금성산[사진=경북도]2023.06.21 nulcheon@newspim.com |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경북도 내 4번째로 국내 최대 중생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며, 분화구가 붕괴·함몰된 칼데라,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혈, 공룡발자국 화석 등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을 지닌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자연분야 3대 유네스코 보호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2018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해 왔다.
전국 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경북 의성군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사진=의성군]2023.06.21 nulcheon@newspim.com |
전국 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경북 의성군의 스트로마톨라이트.[사진=의성군]2023.06.21 nulcheon@newspim.com |
지난해 7월 자연경관의 우수성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의성군은 지질공원 홍보전시관 설치, 홈페이지 구축, 지질명소 안내표지판 설치,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협력사업 추진, 지역주민 공청회 개최 등 인증조건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지난 해 말 환경부에 인증신청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역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체험관광, 지역협력 등 적극적으로 국가지질공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문경시는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해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여건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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