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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회장, 소통 의지 없다"...산은 노조, 야당과 부산 이전법 막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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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탓한 강 회장 발언 일축, 대화 요청 무시
구성원 의견 수렴없이 정부와만 대화 강력 성토
산은법 개정 총력 저지, 야당 연대 강화해 투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소통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본점 부산이전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있어 산은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야당과의 연대를 강화해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우선 직원들이 부산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대화를 요구했다는 강 회장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현재 노조에는 산은 직원 3500여명 중 3000명 이상이 가입한 상태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정청 수석부위원장은 "부산이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단 한번도 듣지 않았다. 그렇기에 대화를 통해 찬반 여부부터 논의하자고 한 것"이라며 "직원들도 참여하는 TF 등을 통해 타당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계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다. 부산이전을 철회해야지만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한적은 없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이 언론을 통해 대화를 하고 싶어도 (노조 반대로)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답답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통 의지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말 현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했음에도 부산 이전 문제 논의 요구에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올해 강 회장과 노조가 만난 건 지난 3월말경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산은이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전 직원들의 의견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항의성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전공공기관지정 심의·의결(4월), 국토교통부 이전대상공공기관 지정·고시(5월) 등이 모두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현재 진행중인 '지방이전 시 산은의 역량 강화방안 컨설팅'에 대해서도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정 부위원장은 "컨설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이전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 심지어 취임 1주년 간담회 다음날 강 회장이 국회를 찾아가 산은을 부산으로 보내겠다고 여당과 재확인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컨설팅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완전히 선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노조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산은 부산 이전은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 앞선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당정 간담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한 주요 부서 서울 잔류 방안마저 일축하고 조속한 100% 이전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노조는 야당과의 연대를 강화해 반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회 의석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공조한다면 산은법 개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 4조에서 규정한 '산은 본점을 서울시에 둔다'는 조항을 바꾸지 않는 이상 산은의 부산 이전은 불가능하다.

정 부위원장은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달 초부터 노조원들에게 야당 당원으로 가입하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결국 키는 국회가 쥐고 있다.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야당과 연대해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이전이 과연 타당한지, 산은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직원들과의 논의가 무엇보다 우선이다. 지금이라도 강 회장이 이에 대한 진정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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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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