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김동연 지사 "경기청년 사다리 통해 사회적·계층 이동 많이 일어나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19:19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19:19

경기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예비교육 개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3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2023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사다리즈)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2023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사다리즈) 예비교육.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사다리즈'를 만나 "이번 프로그램을 만든 정책적 이유는 사회적 이동(소셜 모빌리티), 계층이동의 사다리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단절되면 역동성이 떨어지고,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며 "수저 색깔과 상관없이 사회적 이동이 많이 일어나야 한다. 흙 수저, 수저가 없는 분들도 용기 가지고 다들 성공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앞으로 3~4주 동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매 순간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면서 "꿈은 계속 바뀔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쉽지 않다. 청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끔 하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까지 왔다. 이 사업에 대해 대단한 애착이 있어 직접 아이디어도 냈고, 예산도 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못 찾아도 상관없으니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부딪혀 찾아보라. 꿈은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과정에서 찾게 된다"라며 "여러분들의 경비와 장학금을 공짜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모두 도민 세금이다. 얼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배려했다 생각으로 언젠가 갚아야 한다. 갚는 시기와 방법은 알아서 정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도내 청년 200명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다리즈는 올해 처음 시작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시간대 30명, 버팔로대 50명, 워싱턴대 40명, 시드니대 30명, 푸단대 50명 등 총 200명이 선발됐다. 영어권 4개 대학의 경우 150명 모집에 4682명이 신청해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김동연 지사가 직접 설계, 설득, 실행 과정에 나섰다. 청년들에게 해외 유학·연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내용 자체는 김동연 지사가 아주대 총장 때 도입한 '애프터 유',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국가사업으로 제안한 '파란 사다리'가 전신이다. 프로그램 설계 이후에는 올해 2월 주한 호주대사 접견, 올해 4월 미국 출장 등을 통해 협력 대학을 직접 설득했다.

이날 사다리즈로 참여한 청년들은 김동연 지사에게 프로그램 참여 동기, 자기개발 포부와 각오 등을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끊임없는 항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렸다. 사다리즈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 꿈과 목표를 향한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이번 예비교육을 시작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연수 사전 교육을 받는다. 사전 교육은 ▲팀 프로젝트 기획과 발표 ▲대학 동문 특강 및 멘토링 ▲안전·문화·언어, 심폐소생술 교육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 ▲미션 영상 제작과 편집 교육 ▲진로 고민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전 교육이 마무리되면 7월부터 대학별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사업으로 '경기청년 사다리'와 함께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등 3대 청년 기회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청년 갭이어는 청년들이 3~4개월간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꿈을 구체화하는 내용이며,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은 미취업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의 어학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