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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양향자, 제3지대 '한국의희망' 창당…"상생의 정치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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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강성 지지층, 그동안 한국 정치 과대표"
"과학 정치·생활 정치·좋은 정치로 바꾸겠다"
"블록체인 기술로 '돈봉투 사태' 원천 차단"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6일 "모든 정당과 손을 맞잡고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제3지대 신당 '한국의 희망' 창당을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그동안 한국 정치를 과대표하고 언론을 도배했던 양당 강성 지지층 대신 시대의 급소를 잡은 우리가 대한민국을 미래로 옮겨 놓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한국의 희망은 기존 정치와 다른 세 가지 정치를 추구한다"며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희망은 첨단 블록체인 기술로 구태를 차단한다. 한국의 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며 "첨단 기술이 가진 투명성·안정성으로 '돈봉투 사태' 같은 부패를 원천 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보장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등 구태를 시도조차 못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10만명만 모이면 단숨에 양당을 위협하는 유력 정당이 된다"며 "그렇게만 되면 50만, 100만을 넘어 최대 정당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러면 정치가 달라진다. 세상이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2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창당선언문 전문이다.

어떤 세상을 꿈꾸십니까?
우리가 꿈꾸었던 나라가 있습니다.
청춘을 바쳐 산업화를 이루고, 목숨을 던져 민주화를 쟁취하고
문화와 스포츠로 세계를 제패한 우리 모두가 바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은 풍요롭고, 자유롭고, 평등하고, 강하면서 품격있는 나라입니다.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의 역사를 일구며 우리가 꿈꿨던 나라는
보수의 대한민국도, 진보의 대한민국도 아니고
강남의 대한민국도, 강북의 대한민국도 아닙니다.
정권이 바뀌면 어제의 혁신이 오늘은 적폐가 되고
오늘의 정의가 내일은 범죄가 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진영에 따라 사실의 진위가 바뀌고, 정책의 찬반이 바뀌는 나라가 아닙니다.
갈라진 세상, 등 돌린 국민들이 매일매일 거리로 나와
좌파척결과 우파척결을 외치는 나라가 절대 아닙니다.
이제는, 건너가자!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 건너가야 합니다.
국민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더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절규합니다.
그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합니다.
'이제는 건너가자!'
한국을 대표하는 한 철학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화두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국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과거를 뛰어넘고 오늘을 초월해 새로운 미래로 넘어가자!
선진국을 뒤쫓는 '추격국가'로 최고의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제 세계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건너가자!
더 나은 세상으로, 더 높은 미래로 이제는 건너가자!
그 절절하고 담대한 비전에서, 한국의 희망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건너가지 못하면 추락하고 맙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건너가야 할 때를 놓친 나라는 예외 없이 추락했습니다.
새로운 시대로 이끌 정치가 그 본질을 잃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방으로 밀려났습니다.
한국 정치는 지금 본질을 잃고, 염치를 잃고 신뢰를 잃었습니다.
'말의 질서'와 세상의 상식도 버린 채
"이게 나라냐?", "이건 나라냐?" 비난을 서로 주고받으며
20여 년의 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입니다.
그들이 주도하는 '정권 교체'는 '기득권 교체'일 뿐입니다.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어린 정치지망생들을 데려다 진영의 '행동대장'으로,
이념의 '총알받이'로 세우는 그들에게 어찌 미래 세대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10만 명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땅의 국민께 요청합니다.
대한민국이 도달할 높이가 여기가 끝이 아니고,
그 이상의 미래로 건너갈 수 있다고 믿는 국민께 요청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고 여기는 국민께,
과거에 갇힌 절망의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는 국민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진영의 울타리를 허물고 <한국의희망>과 함께해주십시오.
새로운 꿈을 꾸는 우리가 뭉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 기적의 시작은 "과연 가능할까"하는 불신을 버리는 일입니다.
우리의 믿음 하나하나가 모이면 이내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역사를 바꿀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 정치를 과(過)대표하고 언론을 도배했던 양당 강성 지지층 대신
시대의 급소를 잡은 우리가 대한민국을 미래로 옮겨 놓을 수 있습니다.
10만 명만 모이면, 단숨에 양당을 위협하는 유력 정당이 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50만 100만을 넘어 최대 정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러면 정치가 달라집니다. 세상이 달라집니다. 미래가 달라집니다.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을 바꿀 시간입니다. 우리가 나설 순간입니다.
새로운 정치로 건너가겠습니다.
<한국의희망>은 기존 정치와 다른 세 가지 정치를 추구합니다.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 '생활 정치'로 바꾸겠습니다.
무엇보다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모든 정당과 손 맞잡고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한국의희망>은 첨단의 블록체인 기술로 구태를 차단합니다.
국내외 정치인들이 블록체인 정당을 추진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실패했습니다.
한국의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됩니다.
첨단의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봉투 사태와 같은 부패를 원천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보장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등 구태를 시도조차 못 하게 하겠습니다.

<한국의희망>은 정당이자 학교이고 학교이자 정당입니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정치를 시작할 때도, 하는 중에도 제대로 교육받지 않습니다.
막말과 무지성이 넘치는 정치를 품격과 합리로 바꾸려면 교육이 필수입니다.
한국의희망은 북유럽식 정치학교와 자체 개발한 쉐도우캐비넷 교육시스템을 도입,
국가비전과 정책, 토론과 소통역량, 인성과 도덕성을 교육하겠습니다.
지도자를 지도자답게 바꾸고, 더 좋은 청년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한국의희망>은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능력도 없이 특권만 누리고, 정작 국민의 삶은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희망은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적 지위, 혜택, 지원을 포기하겠습니다.
이를 동력으로, 사회 기득권이 누리는 모든 특권도 박탈하겠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특권 없는 나라, 그 혁신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바로 '한국의 희망'입니다.
30여 년 전 한국의 반도체가 일본과 미국을 넘어선다고 했을 때,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꾸고 겁 없이 도전한 덕에
불과 10년여 만에 일본을 따라잡고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를 제패했습니다.
기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불가능을 꿈꾸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먼 훗날 한국 정치가 바뀌고 세상이 나아져 국민이 더 행복해진다면,
역사는 그 시작을 우리의 도전이라고 기록할 것입니다.
바로 오늘, 완전히 새로운 미래정당의 탄생과
바로 여기,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는 우리의 진심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벅찬 가슴으로 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한국의 희망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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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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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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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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