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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상반기 역대 최대 165억불 투자 유치…'세일즈 외교' 성과 나타나"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10:48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12:53

尹, 19~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 설명
"부산엑스포, 역동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
베트남과 111건 MOU 체결…후속 조치 만전 당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올해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약 21조5424억원)가 넘는 투자 유치를 했다"라며 "이것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프랑스 방문 계기에 이차전지, 전기차, 행상풍력 등 유럽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총 9억4000만 달러의 투자유치라는 성과를 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9~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대해 "오는 11월 세계박람회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PT였다"라며 "저도 PT에 연사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BIE 총회 PT에서 윤 대통령은 네 번째 연사로 나서 영어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가수 PSY(싸이), 진양교 홍익대 교수, 이수인 에누마 대표 등이 차례로 연단에 나섰고, 걸그룹 에스파의 맴버 카리나와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조수미 씨 등이 영상으로 출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는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세계 기업인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처의 매력은 부산엑스포를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늘 책임있는 역할을 해왔다"라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늘 엄정한 입장을 견지해온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 있어서도 우리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라며 "또 양국은 차세대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과 함께 항공, 우주, 사이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기간 중 소르본 대학에서 '디지털 사회에 있어서 윤리 원칙과 규범을 제정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해 9월 유엔총회와 뉴욕대에서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필요성을 역설한 '뉴욕 이니셔티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을 마친 뒤 22일부터 2박 3일 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뜨엉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국방 외교 장관 회담 정례화 ▲방산 협력 ▲북핵 대처를 위한 공조 ▲인도·태평양 지역 항행 질서와 국제규범 수호하기 위한 협력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리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해 우리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가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체결한 111건의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전력 인프라 개선, 인허가 취득, 우수인력 확보 등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도록 양국 당국 간 협의를 각 부처에서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쟁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왔다"라며 "최근 이러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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