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카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Visa) 글로벌 본사에서 비자와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전세계 약 200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비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인다. 현재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카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현대카드와 비자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자산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또 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지적 자산을 활용해 현대카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두 회사는 데이터 비즈니스 이외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국제 브랜드사 중 비자를 최우선 브랜드로 운영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자가 추진하는 가상카드, 수출입 결제와 같은 B2B 페이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 결제 솔루션 비즈니스도 함께하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카드와 비자의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은 지급결제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카드와 함께 개인과 기업, 그리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카드(왼쪽 정태영 부회장)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Visa) 글로벌 본사에서 비자와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카드] 2023.06.27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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