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을 둘러싼 '연예인 좌석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19일 자신의 SNS에서 유명 연예인에게 무료로 좋은 좌석을 제공해 공연 마케팅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이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브루노마스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현대카드] 2023.06.16 kh99@newspim.com |
이어 "현대카드의 시선에서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또 "이어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면서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에는 10만 1000여명이 들어찼다.
공연이 시작된 후 이번 행사를 주최한 현대카드가 무분별하게 좌석표를 발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주최측이 공연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시야 제한 좌석까지 판매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명 연예인들이 '로열석'으로 불리는 1층 좌석에서 주로 관람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연예인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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