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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포럼] 정현숙 교수 "일본, 청년의 전문지식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형성"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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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 나온 청년 지방에서 창업하는 흐름 형성"
"내외부서 지역 인재 발굴하고 자원 투입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현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27일 "지방을 살리는 주역은 청년"이라며 "일본에서 청년들이 가진 전문지식을 활용해 고부가가치형 창업을 하고 있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의원)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 연설에서 '일본의 지방소멸 위기와 대응'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현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뉴스핌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포럼은 지방소멸 관련 온라인 종합플랫폼 '헬로로컬'과 함께 진행된다. 지방소멸위기 대응 활동에 적절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06.27 leehs@newspim.com

정 교수는 "청년이 지방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방 쇠퇴와 소멸을 막을 수 없다"며 "일본의 경우 좋은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가 (지방에서) 창업하는 사례를 간간이 볼 수 있다"고 했다.

정 교수는 "적어도 이런 젊은이들이 소수가 아니고, 어느정도 흐름이 형성됐다"며 "지자체가 자기 지역에서 청소년이 누군지 전수조사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들에 대해 높은 수준으로 교육 투자를 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제무대를 활약할 지역인재, 세계를 상대하는 젊은이들을 길러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우 어릴 적부터 지역과제에 대한 탐구 해결을 과제로 모색해 학교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 있다. 우리도 이런 부분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내외부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 자원을 재평가하고, 농림어업 성장 산업 방안을 해서 신규 진입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지역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내부에서 머물지 말고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며 "일본의 지방 재생의 성공을 보면, 일본 최고 건축 전문가와 도시계획 전문가가 장기간 10년 이상 기간을 같이 참여하면서 지역재생 사업 하는 것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을 키우고 싶으면 전문가를 모시고 과도 만들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고 마케팅 전문가와 함께 해서 마케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아마추어적이지 않은 접근 방식을 해서 지역의 관심을 갖고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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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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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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