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업계 공동 바이오연료 실증연구 추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오는 8월부터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에 각각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가 투입돼 시범적으로 운항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28일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실증연구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항공과 해운 부문에서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 기관, 업계 등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실증연구 추진방안을 논의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잠정)부터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에 각각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가 투입돼 시범 운항된다. 또한 신규 바이오연료의 품질과 성능평가, 제반 공급 인프라 점검도 병행될 예정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서 있는 여객기 모습 mironj19@newspim.com |
산업부는 실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규 바이오연료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 기반을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 해수부와 공동으로 바이오연료의 원활한 보급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실증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가 국적 항공기 및 선박 추진엔진에 투입된다"며 "관계부처, 수요기업, 바이오·정유업계 등이 공동으로 국제환경규제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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