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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친환경 항공유 급유지 '제로'...정부, 탄소중립안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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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0년부터 도교 공항 등에서 SAF 급유 시작해
국제선 하루 이용 고객 11만명 돌파...여객 수요 회복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친환경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급유 시설을 보유한 국내 공항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부터 유럽 공항 이용 시 SAF가 포함된 항공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등 친환경 항공유 사용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엔 관련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정부는 국제적인 규제가 시작된 이후인 2026년에야 SAF 생산과 도입을 추진하지만, 여기에도 급유 시설 관련 대책은 빠졌다.

◆ SAF 급유 가능한 글로벌 공항, 증가 추세...2025년엔 EU에서 SAF 혼합 의무

[사진=국제민간항공기구(ICAO)] SAF 공급 공항 수 추이. 왼쪽 수치는 장기 계약, 오른쪽은 단기 계약 현황.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항 15곳 중 SAF를 급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곳은 '0'이다.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설비가 급유 인프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의 화석연료가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연료로,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89개 공항에서 SAF가 공급되고 있다. 이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 도쿄의 나리타, 하네다 공항이 지난 2020년 10월부터 SAF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도 SAF를 공급하고 있다.

항공기에 SAF 주유가 가능한 공항이 늘어나는 이유는 SAF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는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역 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항공유에 SAF를 섞어(2%) 쓰도록 규정했고, 2050년에는 그 비율을 63%로 늘리도록 했다. SAF를 섞지 않은 원료로 움직이는 비행기는 유럽 공항을 이용하는 데 제한이 따른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이미 SAF 혼합 의무화제도를 시행 중이다. 노르웨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0.5% 혼합 의무 시행 중이고, 스웨덴은 2021년 0.8%에서 매년 증가해 2030년에는 27%까지 높인다.

ICAO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SAF사용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장려하면서, 이를 초과한 항공사는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토록 하는 '국제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6년까지는 '자발적인 참여'로 일종의 권고사항이었지만, 2027년부터는 의무적으로 이를 따라야 한다. 한국도 지난해부터 참여 중이다.

전 세계 항공사의 80%가 가입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오는 2050년까지 항공사들의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유럽 항공기 생산업체 에어버스와 호주 항공사 콴타스항공은 SAF 산업에 최대 2억달러(약 2586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유나이티드항공은 100% SAF를 사용해 최초로 여객기 운항에 성공했다.

이와 달리 한국에선 SAF 사용 항공사는 대한항공뿐이다. 2017년 국내 최초로 SAF를 혼합사용해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했다.

◆ 국제선 하루 이용 고객 11만명 돌파하는 등 여객 운항 증가...한국산 SAF 도입은 2026년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주말을 앞둔 지난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10.14 hwang@newspim.com

SAF 규제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은 걸음마 단계다. 정부는 지난 10월 2026년 도입을 목표로 관련 기업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SAF 생산 논의에 나선 상태로 내년 1월 관련 회의를 연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하로 국제선 여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탄소 배출에 신경 써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SAF가 급유되지 않고선 유럽에서 운행 허가 자체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정유 업계에서SAF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정부의 SAF 생산 실증사업에 문제 생기면 상용화에 시일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1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이용객 1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2월 17일 이후 1021일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에는 국제선 운항횟수가 코로나19 전 대비 6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동계 스케줄(2022년 10월30일~2023년 3월 25일) 동안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국제선 운항을 인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전 대비 58% 수준이며, 추후 여객 수요 상황을 고려해 추가 증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EU 규정에 맞춰 기존 2026년 도입 예정인 SAF 상용화를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며 "시설 설비는 공항이나 다른 유관 기관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항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 SAF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SAF 급유 시설 구축은 정부안에 따라가는 사안"이라며 "2024년 SAF 공항 부지를 물색할 예정으로 정부의 2026년 SAF 도입에 맞춰 관련 시설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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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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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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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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