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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K뮤지컬, K컬처의 중심 되게끔 적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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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3년 째 개최한 K-뮤지컬 국제마켓에서 K-뮤지컬 비전 발표회를 통해 한국 뮤지컬이 K콘텐츠를 선도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뮤지컬 제작사와 제작자, 배우들은 K뮤지컬의 해외 진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의 지원 약속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는 K-뮤지컬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문체부 박보균 장관, K-뮤지컬 국제마켓 총감독을 맡고 있는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해외 제작·투자자 대표 닉 코너튼, 네오 이헌재 대표, 라이브(주) 강병원 대표, 배우 양준모, 김히어라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3.06.30 jyyang@newspim.com

◆ 신춘수 국제마켓 총감독 "콘텐츠 산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정부 지원 절실"

이날 신춘수 대표는 "현재 한국 뮤지컬은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작품들과 경쟁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받아들었다. 일본 중국 아태지역, 미국 유럽 지역까지 각국 프로듀서들이 한국 창작 뮤지컬의 라이선스 취득해 각 나라의 언어로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가 우리 문화에 열광하고 있다 K팝 K드라마 영화 다음은 K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언제나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OTT 콘텐츠와 음악과 달리 공연은 한 곳에서만 공연된다. 각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공연으로 특별한 경험을 만난다. 경제적 부가가치를 떠나 각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장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국의 뮤지컬 제작 역량은 브로드웨이나 다른 나라와 비교해 충분한 수준"이라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 뮤지컬이 콘텐츠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시기. 그 어느 때보다 정부 지원이 중요한 때인 이유는 뮤지컬 산업이 콘텐츠 산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고 공연예술 중에서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뮤지컬 산업 진흥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콘텐츠 산업으로서 경쟁력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정부에서 만들어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구성원 모두가 짧은 시간 성장해온 뮤지컬 생태계를 들여다볼 때이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뮤지컬 전문 펀드가 조성과 뮤지컬 아카데미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 박보균 장관 "K뮤지컬 눈부신 성취, K컬처의 중심에 서도록 지원"

박보균 장관은 "K뮤지컬은 놀라운 도약과 눈부신 성취를 이룩하고 있다"면서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의 대본과 음악이 폴란드에 수출된다는 뉴스는 우리 국민들에게 굉장히 강렬히 각인됐다. '마리 퀴리'는 폴란드의 상징적인 과학자다. 한국의 장영실, 어떤 면에서 그 영웅성이 세종대왕 수준이라고 하니 폴란드에서 세종대왕이란 뮤지컬을 만들어 한국에 수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 모인 젊은 뮤지컬 관계자들이 이뤄낸 성과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어 "많은 국민들이 뮤지컬의 도약과 성과에 박수를 보내고 있고 마리 퀴리 음악, 창작 뮤지컬 베토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뮤지컬을 어떻게 뒷받침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뮤지컬 도약의 호기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블랙핑크,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뒤를 뮤지컬이 이을 준비 중이다. 그간 K컬처의 와일드카드로 존재했으나 이제는 K콘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당당히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 역시 한국 뮤지컬의 놀라운 도약과 성취를 든든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K뮤지컬 국제마켓은 K뮤지컬 도약을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 되고 도약의 계기로 작동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 기회부터 해외시장 유통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부터 정보들을 모두 모아 짜임새있는 전략, 정책을 내놓고 추진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어젠다와 비전을 우리 문체부가 함께하며 성과를 이루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민간-공공 협력 거버넌스 (GO TOGETHER)' 구축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지난 4월 말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하면서 백악관 만찬 참석했을 때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 노래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 행사는 미국 예술인들이 브로드웨이의 레전드들이 모인 자리였다.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등의 주역들이 모여 미국 문화예술의 정수를 보여줬다. 앞으론 한국의 국빈 행사, 정상외교 행사는 뮤지컬 가수들이 차지하게 될 거다. K컬처의 중심에 K뮤지컬이 있게끔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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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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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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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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