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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떠나는 '아트 바캉스' 그림도 사고 여행도 즐기고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7:52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7:52

신규 컬렉터도 부담 없는 맥화랑, '10-200만원 행복전'
인사동 30개 갤러리 참여 '인사 아트위크'…행사 다채
MZ세대 겨냥 '어반 브레이크 2023' 화려한 열기 예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서울 인사동과 코엑스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곳에서 화려한 미술 축제의 장이 열려 주목된다.

미술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고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와 행사는 신규 콜렉터들에게 미술 시장 입문의 기회를, 화려한 이벤트와 행사를 꾸려 관람객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부산 '맥화랑'…'10-200만원' 합리적 가격에 작품 구매할 기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허필석 Over there 65.2x19.5 oil on canvas 2023년 [사진=맥화랑] 2023.07.05 89hklee@newspim.com

부산 해운대 달맞이 미술의 거리에 위치한 맥화랑은 '10-200만원, 행복한 그림전'을 오는 7일부터 8월19일까지 연다. 이 전시는 맥화랑이 미술품 소장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여름 연례로 진행해 올해로 17회차를 맞았다.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작품과 소품을 10만원부터 200만원 사이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10-200만원, 행복한 그림전'은 6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 20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2022년 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인 강민경 작가, 연필 하나만으로 부산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 및 국내외 전시에서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 기믄주 작가, 2021년 대구미술관 다티스트 선정작가인 차규선 작가, 유화물간을 실처럼 자 캔버스에서 수십겹 쌓아 올리며 형상을 드러내는 강혜은 작가 등 작품성이 뛰어난 중견 작가들의 소품 작업을 볼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미술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젊은 작가 김민송, 김현수, 박진성, 이두원, 태우, 최례, 허문희 등도 동참하며 회화와 조각,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1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김정원 맥화랑 큐레이터는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도 갤러리로선 큰 즐거움"이라며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 이 전시의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줬던 감성빈, 강준석, 문형태, 박성옥, 청신, 한충석 작가는 현재 미술 시장의 블루칩 작가로 성장하여 많은 컬렉터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진성, 별이 빛나는 밤에, 33x12x37cm, acrylic on frp, 2023 [사진=맥화랑] 2023.07.05 89hklee@newspim.com

이어 "영국 PCA재단에 전속된 이두원 작가, 중국계 대형 갤러리인 탕 컨템포러리에 전속된 디렌리 작가 역시 본 전시에 동참해준 작가들"이라며 "60여 명의 작가들 중 나의 취향과 안목으로 선택한 작가가 대중의 인지도를 쌓고 많은 컬렉터에게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작품을 소장한 컬렉터에게도 큰 즐거움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원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많은 대중이 예술을 즐기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큐레이터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수천, 많게는 수억 원대에 달하는 작품 앞에서 주눅이 들고, 그림은 한 점 갖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그 마음들이 설렘과 행복으로 바뀔 수 있도록, 더불어 갤러리라는 공간과 예술 작품이 일상에 녹아들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코로나 이후 활기찾은 인사동…인사 아트위크로 붐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지혜, Happy Bunnys Birthday 60.5x60.5cm acrylic on canvas 2023 [사진=갤러리가이아] 2023.07.05 89hklee@newspim.com

한국 최초의 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의 인사동은 팬데믹을 지나 최근 해외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다시 찾으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기세에 '인사아트위크(IAW2023)'가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옛 정취를 간직한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를 다니며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IAW2023의 주제는 'Art Like Alive:예술은 어디에나 있다'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인사동 거리에는 인사동 소재 30개 화랑이 참여한다. CHA 갤러리, JH 갤러리, 갤러리FM,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 고도, 갤러리 그림손, 갤러리 미즈, 갤러리밈, 갤러리바움, 갤러리 바이올렛, 갤러리보다, 갤러리 솜, 갤러리 아트가가, 갤러리 윤, 갤러리 인사1010, 고아트, 관훈갤러리, 동산방화랑, 동호갤러리, 모인화랑, 산촌 갤러리, 선화랑,. 쌈지안 갤러리, 아트보다 갤러리, 예성화랑, 인사동마루 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쿤스갤러리, 토포하우스, 하나아트 갤러리 등이 함께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예성화랑에서는 'The Healing(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전시)'을 주제로 고상미, 노현우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사진=예성화랑]  2023.07.05 89hklee@newspim.com

인사동에 새바람을 일으켜 많은 이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나아갈 미래를 그리고 공감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IAW측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참여 30개 화랑 중 15곳에 방문해 전시 엽서를 모은 모두에게 추첨을 통해 김명식, 김명진, 김흥수, 변시지, 서정희 등 판화, 국내주요미술관의 초대권, 미술잡지 정기구독권, 손선풍기, 드로잉북, 인사동에 위치한 식당과 찻집에서 이용 가능한 식음료권 등을 선물하다.

인사동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지속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에서는 8월31일부터 9월18일까지 '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를 안녕 인사동 센트럴뮤지엄에서 개최한다. 명품 차와 공예박람회를 시작으로 엔틱페어, NFT 아트페어, 미디어아트, 전통음악공연, 인사동사진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을 동시에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 MZ세대 주목!…'어반브레이크 2023' 축제 그자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어반 브레이크' 포스터 2023.07.05 89hklee@newspim.com

아시아 최대의 어반&스트릿 아트페어인 '어반브레이크 2023'이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2021년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4만명이 운집했고 지난해에는 5만명을 돌파하며 MZ세대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축제 콘셉트의 공간 기획과 더욱 힙해진 6개의 특별전 'CRAZY EXPERIENCE'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선보인다.

특별전은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그중 'KAWS 컬렉션 전'에는 그간 쉽게 볼 수 없던 카우스 작품 1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고 'Art Toy Village'에서는 화이트큐브의 전시공간을 벗어나 빌리지형 공간을 연출했다. 또 국내 최정상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 업템포, 토베이, 아마즈, 하종훈이 참여하는 아트토이 특별전에는 작가들만의 차별화된 유니크한 공간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힙합 50주년을 맞아 미국의 그래피티 뮤지엄과 공동기획한 'The Art of HipHop' 특별전에서는 9개의 테마로 힙합 속에 녹아있는 시각예술을 보여주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라이브 그래비티 배틀 [사진=어반 브레이크] 2023.07.05 89hklee@newspim.com

국내최고의 웹툰 작가 박태준의 '외모지상주의'전에서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외모지상주의 인물에 대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성모의 '럭키짱' 전시에서는 작가와 함께 시각예술을 즐기는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어반브레이크에서는 라이브 그래피티 배틀 등 스트릿 감성이 물씬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작업도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라이브 그래피티 배틀 'The Wall Breaker'에서는 신나는 디제잉과 함께 90분간 펼쳐지는 스트릿 아티스트 팀의 열정적인 라이브 그래피티 작업을 볼 수 있다. 지알원, 조대 등 최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5인이 만든 30m 높이의 그래피티 월은 규모와 완성도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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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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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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