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5200대 추가 접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4·5등급 경유차량 5200대 조기폐차에 25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251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12일부터 추가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올 서울시 조기폐차 지원 예산은 140억원으로, 상반기에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3977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해 예산 전액을 집행했다.
시는 2025년부터 서울시내 운행제한 대상이 4등급 차량으로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 4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 목표는 2000대였으나 신청 수요가 많아 상반기에 당초 목표 물량의 158%인 3168대를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4등급 차량 5130대와 건설기계 70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생계형 차량을 운행하는 저소득층이나 소상공인에는 조기폐차 시 100만원 상한의 지원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차량 등급별로 상한액 내에서 폐차 지원금과 무공해 차량구매에 따른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4등급 차량의 경우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800만원, 3.5톤 이상 차량은 7500cc 초과 시 최대 7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료=서울시] 2023.07.06 kh99@newspim.com |
건설기계 역시 상한액 내에서 폐차 지원금과 차량구매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조기 폐차하면 기준가액의 100%가 지원되며 폐차 후 신차를 구매하면 200%를 추가지원(중고차는 도로용 3종에 한해 100%)한다. 비도로용 2종은 무공해차 구매 시 5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도로형 3종 건설기계, 굴착기, 지게차는 폐차한 후 같은 차종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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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4, 5등급 경유차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건설기계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 받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경유차, 건설기계 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확대했다"며 "상반기 조기폐차 신청 조기마감으로 신청하지 못한 시민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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