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철기둥' 김민재(나폴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준비한다.
지난달 1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김민재는 3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오전 수료식을 밟는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면서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맹활약해 몸값이 크게 올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상향했다.
6일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을 치르고 뮌헨으로의 이적을 준비하는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 |
김민재의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이 줄지어 러브콜을 보냈고 현재로선 뮌헨 이적이 확실시된다.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서명만 남았다. 15일까지 발동되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에 맞춰 나폴리에 돈만 지불하면 이적 절차가 끝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0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 세부 내용도 마무리했다.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에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이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무리하고, 바이아웃 조항 발동 마지막 날인 15일 이후에 독일로 떠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의 메디컬 팀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며 "뮌헨이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며칠 내로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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