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원희룡, 국토위서 '고속도로 백지화' 진상규명해야...與, 협조하라"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11:24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11:24

"다음주 상임위 개최해야...안되면 단독으로 추진"
"작년 국감 때 질의...원희룡, 몰랐단 말 해명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국회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나 원 장관의 비협조로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는다면, 다음주에 저희 단독으로라도 상임위 개최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3.06.29 leehs@newspim.com

최 의원은 "(사업 백지화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원 장관과 국민의힘이 져야 한다"며 "사업 백지화는 있을 수 없는 직무유기적인 행위다. 장관이 국민을 무시하는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심도 깊은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준호 의원은 "작년 10월 6일 국정감사에서 제가 양평군 병산리에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 땅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한 바 있고 도로공사 측에도 그쪽으로 나 있는 수상한 도로에 대해 질의했다"며 전날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해명한 원 장관의 답변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원 장관이 전날 이 사건과 관련해서 전혀 인지 못했다며, 본인의 장관직과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으니 이에 대해 명백히 책임지길 바란다"며 "(저희가) 장관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하기 전에 본인 말부터 먼저 지킬 수 있는지 좀 확인해달라"고 했다. 

최재관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장은 "15년간 주민들이 염원한 것을 장관이 일방적으로 없애 지역 주민들은 멘탈이 붕괴됐다"며 "주민들을 모아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20년동안 양평군민들의 숙원사업인데다 예산이 1조8000억원 들어가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이 국책사업을 자기가(원 장관) 무슨 자격과 무슨 법적 근거로 백지화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다음 정부에서 하라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국정책임자로 있었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추가 대응방안에 대해 "당에서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우선 상임위 개최가 먼저다.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도 어제 로텐더홀에서 이 부분(서울~양평 고속도로)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며 "이건 우리 모두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두관, 최인호, 강득구, 김병욱, 김수흥, 맹성규, 한준호, 박상혁, 장철민, 조오섭, 허영, 홍기원, 허종식 등 민주당 국토위 소속 의원들과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