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없고 30분에 한 번 단일가 거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상장폐지 예정인 삼성중공업 우선주의 주가가 가격제한폭을 넘어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이날 오전 10시 07분 기준 전일 대비 176.25% 오른 7만 2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전 거래일보다 약 105% 오른 5만 3500원에서 출발했고, 현재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중공업 CI [사진=삼성중공업] 2023.07.07 stpoemseok@newspim.com |
가격제한폭(±30%)보다 높은 선에서 거래되는 이유는 해당 주식의 정리매매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정리매매는 일반 주권과 달리 거래제한선이 없고, 30분에 한 번 단일가로 거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를 악용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린 후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사례도 발생한다. 전날 삼성중공업 우선주의 주가가 73.53% 급락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 상장 주식 수 부족으로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오는 17일 상장폐지된다고 밝혔다. 상장주식 수가 6개월 연속 20만 주 미만을 기록할 때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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