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수요예측서 1697.23대 1 경쟁률 기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상장 첫날 알멕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08분 기준 알멕의 주가는 전장 대비 210.20% 오른 15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공모가(50000원) 대비 260% 높은 18만원까지 올랐으나 현재 상승세가 완화된 상태다.
알멕 로고. [사진=알멕] |
전날 새내기주 가격변동폭 확대 규정의 1번 타자였던 시큐센처럼 알멕도 기업공개 과정에서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하며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청약에서도 청약 증거금 8조4725억원이 몰리며 1355.6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멕은 2030년까지 전기차 고객 사향 수주잔고가 지난달 기준 1조5000억원"이라며 "배터리팩 케이스와 EV 플랫폼 프레임 매출도 각각 19.7%, 27.1%를 차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알멕은 주조·압출·가공·조립·표면처리공정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 기업이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