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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면담…통상·투자 등 다각적 협력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17:04

최종수정 : 2023년07월08일 09:06

7월 5~7일 파나마 공식방문…13년만 정상급 방문
파나마 관료들 잇따라 만나 양국간 발전 방향 논의
파나마 방문 계기 재외동포·현지 기업대표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하고 통상·투자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달 5~7일 사흘간 파나마를 공식 방문해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면담, 파나마 각료 접견, 로요 파나마 운하부장관 접견, 한-파나마 인프라 협력 간담회,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7월 5~7일 사흘간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07.07 jsh@newspim.com

우선 한 총리는 6일 오전 파나마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제반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경제·통상, 인프라, 자원·에너지, 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2010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이후 13년만에 이뤄진 정상급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심화·발전되길 희망했다.  

파나마는 중미지역 우리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지난해 우리의 대(對)파나마 교역은 총 17억6000만달러(수출 11억7000만달러, 수입 5억9300만달러)로 대(對)중미 8개국 전체 교역(37억5000만달러) 전체 교역(37억5000만달러)의 47%를 차지한다. 

코르티소 대통령은 한 총리의 파나마 방문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과 통상·투자 분야 협력 확대는 물론, 과학기술, 교육, 환경 등 분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특히 코르티소 대통령은 "도시철도 3호선(Metro Line3)을 비롯한 여러 사업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자"고 요청했다. 

이에 한 총리는 코르티소 대통령의 평가에 사의를 표하면서 향후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 우리 기업이 추가 참여할 수 있도록 코르티소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페데리코 알파로(Federico Alfaro) 파나마 통상산업부장관, 블라디미르 프랑코(Bladimir Franco) 외교장관대행, 호세 로하스(Jose Rojas) 투자고문장관 등을 접견해 파나마의 경제통상 정책 등에 대해 청취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7월 5~7일 사흘간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리스티데스 로요 운하부장관과 파나마 운하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07.07 jsh@newspim.com

또 한 총리는 파나마 운하를 방문, 아리스티데스 로요(Aristides Royo) 운하부장관(1978-1982간 파나마 대통령 역임)과 한-파나마 간 물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칠레에 이어 파나마 운하 이용 5위 국가다. 

로요 장관은 한 총리의 파나마 운하 방문에 사의를 표하며 "지난 60여 년간 발전해 온 한국과 파나마의 양국관계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더욱 돈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세계 해양 물류의 중심지인 파나마 운하가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저녁 한 총리는 파나마 방문을 계기로 재외동포 및 현지 진출 지상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총리는 "우리 기업들이 파나마를 거점으로 중남미에서 뚜렷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파나마에 진출해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들과 동포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파나마에는 대기업 중심으로 약 20여개 판매법인·지사가 진출해 중남미 다수국가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오후 우리 기업들이 참여 중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진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8일 귀국길 경유지인 미국 댈러스에서는 우리 재외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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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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